익산시, 백제‧마한역사 살린 서동축제 운영 시사
익산시, 백제‧마한역사 살린 서동축제 운영 시사
  • 소재완
  • 승인 2019.10.07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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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헌율 시장, 서동축제 시 백제와 마한역사 분리 운영 검토 주문
정헌율 익산시장
정헌율 익산시장

정헌율 익산시장이 마한의 역사 조명을 강조하고 나섰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7일 오전 열린 간부회의에서 “그 간 백제에만 치중해 우리의 소중한 역사인 마한을 잃어버리고 있었다”며 “이제라도 마한의 역사를 되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시장의 이날 발언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서동축제가 백제 중심의 축제로 전개, 마한의 역사가 제대로 조명 받지 못한데 따른 대안으로 해석된다.

이에 정 시장은 서동축제 시 백제와 마한을 분리 운영하는 안을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했다.

정 시장은 “우리시의 대표축제인 서동축제는 1969년 시작한 마한민속제전에서 유래했는데, 오늘날 서동축제는 서동과 선화를 중심으로 한 백제중심의 축제로 기울어져 있다”며 “내년부터는 서동축제에서 마한의 역사를 별도로 분리해 추진할 수 있도록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정 시장은 그러면서 “우리 익산은 삼한시대 마한 54국의 중심지로서 기원전 194년 기준왕이 익산땅 금마를 도읍으로 정해 마한을 다스렸다는 기록이 있고, 기준성이라 불리는 미륵산성이 그 대표적인 유적이다”고 설명, “기준산성(미륵산성)에 대한 관광지 개발 및 홍보도 시급하다”고 주문했다.

정 시장은 또 이날 회의를 통해 개최를 앞두고 있는 국화축제의 개최 시기에 대한 적절성을 제기, “돼지열병이 발생 중이고, 지구온난화로 인해 10월 태풍이 잦아지는 추세”라며 “개최시기에 대한 제검토가 요구된다”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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