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표 책 축제 전주독서대전 '책의 매력에 흠뻑'
대한민국 대표 책 축제 전주독서대전 '책의 매력에 흠뻑'
  • 김주형
  • 승인 2019.10.0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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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 4일부터 6일까지 전주한벽문화관 일원에서 2019 전주독서대전 성황리에 개최
- 강연·공연, 학술·토론, 전시·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3일간 책의 매력에 흠뻑 빠져
- 전주, 지난 2017년 대한민국 독서대전 시작으로 해마다 독서축제 열면서 책 읽는 도시 자리매김

 

"국가대표 책 읽는 도시 전주에서 책의 매력에 푹 빠져보세요".

전주만의 독서축제인 '2019 전주독서대전'이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전주한벽문화관과 완판본문화관, 전주향교 등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당신을 쓰세요'를 주제로 열렸다.

올 전주독서대전은 행사공간이 ▲어린이 공간 ▲청소년 공간 ▲성인·소통 공간으로 나뉘어 그 어느해보다 다채롭고 풍성한 책 축제로 치러졌다.

먼저 첫 날인 4일 올 독서대전의 시작을 알리는 '여는 이야기'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소설가인 은희경 작가가 출연해 '책에게 말 걸기'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또 ▲작은도서관 아카데미 ▲책으로 떠나는 120년의 시간여행 등이 개막행사로 열렸다.

야간에는 북칼럼니스트인 정혜윤 작가의 ‘어떻게 슬픔은 빛이 되는가’ 강연 등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행사도 진행됐다.

5일에는 100명의 시민들과 전주 올해의 책 성인 부문 선정도서인 ‘당신이 반짝이던 순간’을 주제로 독서토론이 진행됐다.

또 ▲전주 올해의 책 선정 작가들의 강연 ▲어린이 독후활동대회 ▲책 읽는 즐거움을 나누는 독서동아리 한마당 ▲‘혼불’로 읽는 일제강점기 전주 이야기 ▲청소년들이 상호 다름을 인정하고 경청하는 즐거움을 알아가는 비경쟁 독서토론 ▲명창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시월 ▲전주 풍류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행사들로 많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냈다.

마지막날인 6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한지인형극 ‘효녀심청’ ▲어린이들이 이야기 솜씨를 뽐내는 온고을 어린이 동화구연대회 ▲색깔 있는 작가, 북_클래식콘서트, 시낭송과 함께하는 폐막행사 등 책과 함께하는 낭만적인 가을을 무르익게 만들었다.

특히 올해 독서대전에서는 한벽문화관 놀이마당에서 행사 내내 ‘일제 강점기, 전주문인의 빛나는 행적’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와 전주 작고 극작가 박동화 특별전 등 ‘당신을 쓰세요’라는 독서대전 주제에 걸맞은 시민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다양한 전시가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또, 책을 읽고 쉴 수 있는 전주향교 내 힐링 공간과 한옥마을 곳곳에서 펼쳐진 버스킹 공연들은 독서대전을 찾은 시민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기도 했다.

박용자 전주시 완산도서관장은 "전주는 기록과 출판문화의 도시로 3일간의 축제가 아닌 시민의 독서진흥과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해 책 읽는 소리가 가득할 수 있도록 연중 독서진흥 사업을 펼쳐왔다”면서 “이번 2019 전주독서대전 행사는 점차 사라져가는 독서문화를 되살리고, 책의 소중함을 느끼는 전주시 대표 책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는 조선시대 출판문화를 대표하는 완판본의 고장이자, 잘 갖춰진 도서관 인프라와 독서동아리 활성화, 지난 2017년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 전주독서대전 개최 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책 읽는 도시로 불리고 있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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