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농업기술센터가 가을철 수확철을 맞아 경운기와 트랙터, 콤바인 등 각종 농업기계의 사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안전사고 발생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30일 남원시 농기센터에 따르면 전체 농기계관련 사고 중 32%가 수확철인 10월과 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사고 원인의 90% 이상이 운전자 부주의와 교통법규 미 준수, 음주운전 등으로 나타난다.
이에 농업기술센터 농기계임대사업소 4개소에 사고예방을 위한 홍보 영상을 상시 상영하고, 농기계임대 시 안전수칙과 조작방법 등을 숙지할 수 있도록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영농철 농기계 안전사고로 인해 농가의 인적, 물적 손실을 예방하기 위해 홍보 리플릿을 배부하는 등 농번기 영농 현장 홍보 지도에도 주력하고 있다.
농기계사고는 농작업 중 발생하는 사고(79%) 보다 일반도로에서 발생하는 사고(96%) 비율이 훨씬 높아 도로 주행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아울러 수확철은 해가 빨리 지고 밤늦게 작업하는 경우가 많아 농기계 야광반사판, 방향지시 등을 부착하고, 달라붙은 흙을 제거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나상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농기계를 다룰 때는 사용방법과 안전 수칙을 충분히 숙지하고, 작업 전후에는 점검과 정비를 철저히 해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남원=이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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