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산업단지 태양광 등 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
전북 산업단지 태양광 등 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
  • 김도우
  • 승인 2019.09.2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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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전북도·한전, 배전선로 114회선 신설...변압기 15대 증설

접속대기 2만1,000건, 순차적으로 처리 할 예정.

군산시 공공하수처리장·폐수처리장 ‘태양광’ 설치...전기료 연 9000만원 절감

전북지역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에 태양광 설치가 확산될 전망이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전북도에 따르면 전북·광주·전남 지역 산업단지 내 공장 지붕 등 유휴 공간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설비 보급 확산을 추진한다.

또 해당 지역에서 2만건 이상 대기 중인 재생에너지 계통연계 문제를 3년 이내에 대부분 해소한다는 구체적 계획도 수립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신재생에너지 정책 순회 협의회27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북·광주·전남 지역 및 기초지자체, 한국전력, 한국에너지공단 등 50여명이 참석해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수소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신재생에너지 정책 순회 협의회는 정부와 지자체의 재생에너지 추진 계획과 정책협의 필요사항 등을 논의하는 회의체다.

지난 6월 부산·경남지역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전북·광주·전남 지역 광역·기초지자체와 한국전력공사, 한국에너지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산업부와 3개 시도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산업부와 각 지자체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보급 과정에서 환경훼손, 투자사기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고질적인 계통연계 지연 문제는 한전을 중심으로 해결해 나간다.

한전에 따르면 현재 전북·광주·전남 지역에서 송배전설비 부족으로 계통연계를 신청했지만 접속대기 중인 건수는 21,000건이다.

한전은 배전선로 114회선을 신설하고 변압기 15대를 증설해 이중 55%1년 안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머지 45%도 변전소 14개를 조기건설해 3년 내에 해소할 방침이다.

협의회는 재생에너지 확산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광주시 광산구의 산업단지 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이 우수 사례로 소개됐다.

한편 군산시는 환경기초시설인 공공하수처리장과 폐수처리장에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했다.

군산시는 산자부의 신재생에너지 지역 지원사업에 선정돼 하수처리장에 230KW급을 폐수처리장에 290KW급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했다.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통해 군산시는 연간 9,000만원 정도의 전기요금 절감과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폐수처리비는 전력비와 인건비, 약품비 등으로 구성되는데 전력비 절약으로 산업단지 내 기업들의 폐수처리비 부담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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