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조폭 반드시 근절하자
동네조폭 반드시 근절하자
  • 전주일보
  • 승인 2019.09.26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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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 울리는 동네 조폭이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올 6월까지 2만5,801명의 동네조폭이 검거된 것으로 나타났다.

동네조폭은 지역주민이나 상권을 대상으로 상습폭력을 행사하는 이들을 일컫는다.

이들은 경찰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안마시술소 업주 등을 협박해 금품을 갈취하거나, 영세상인들을 상대로 상습적으로 술을 마시고 폭행?협박 및 방화 등을 범행을 저지른다.
 
특히, 생계형 영세업소의 불·탈법 행위 신고 등을 빌미로 한 금품 갈취가 대표적 유형이다. 위력을 과시한 폭행이나 협박도 자주 일삼는다. 공공장소에서 문신 과시 등으로 불안감을 조성하기도 한다.

문제는 이런 동네조폭 가운데 10명중 7명이 전과 11범 이상으로, 상습범인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상습적으로 지역에서 주민, 영세업자 등 서민들을 대상으로 돈을 뜯거나, 폭력을 행사하며 협박하는 등 악행을 저지르고 있다.

소시민과 소상공인에게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리면서 조직폭력배보다 심한 피해를 입히지만 조직폭력배가 아니라는 이유로 경찰의 집중관리를 받지는 않는다.

이로 인해 이들은 사실상 감시의 사각지대에 방치되어 있고 체계적인 관리와 검거, 사후대책이 잘 진행되지 않아 뿌리뽑기가 어렵다.

물론 이들에 대해 경찰이 손을 놓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만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이들이 척결은 단순히 공권력만으로 되지는 않는다.

이에 시민의 신고와 제보 등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또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기피하는 사람이 없도록 경찰의 보호 등 철저한 사후관리도 필요하다.

동네조폭은 반드시 우리사회에서 근절 돼야하는 사회악이다. 동네조폭이 근절될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우리 모두가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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