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전통탁주 '지란지교', 서울 위드미 페스티벌서 우수상 수상
순창 전통탁주 '지란지교', 서울 위드미 페스티벌서 우수상 수상
  • 최광일 기자
  • 승인 2019.09.2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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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예선 통과한 30개 업체와 경쟁 벌여

"2015년 전통주 제조과정 교육을 통해 전통주를 알게 됐는데, 이렇게 올해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전통주들과 경쟁, 우수상까지 받게 돼 큰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순창 전통탁주 지란지교(탁주 13%) 제조장 임숙주(63)씨가 지난 25일 서울시와 NH농협이 공동주최한 `WITH 米 페스티벌`에서 전통주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서울광장에서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우리쌀 가공식품과 전통주를 테마로, 쌀을 이용한 우수한 가공식품을 시민들에게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수상으로 임씨는 서울시장상과 함께 부상으로 상금 200만원을 수상했다.

임씨는 전통주 장인으로 오랜기간 이 분야에 몸 담은 사람이 아닌, 전통주를 배운지 불과 4년만에 이뤄낸 성과여서 이번 수상에 다들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임씨는 경기도 수원에서 공무원으로 30년간 근무하다가 퇴직해, 지난 2013년 고향인 순창으로 귀농해 무화과 농사를 짓고 있다. 귀농이후 지난 2015년에 순창군이 진행하는 전통주 제조과정 교육을 통해 전통주에 첫 발을 내디뎠다.

전통주 제조과정을 배운지 1년 만인 2016년에는 대한민국 명주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바로 다음해인 2017년에도 순창세계소스대회 전통주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전통주 분야에서 입지를 높혀 나가고 있다.
 
임 씨는 “현재 농사를 짓고 무화과와 전통주를 접목시킬 수 있는 분야를 점차 확대해 순창을 대표하는 전통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최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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