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전북을 덮친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접수된 피해는 주택 등 사유시설 피해 5건과 가로수 피해 1건 등 총 6건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지난 22일 무주군 적상면과 고창군 대산면 일대 주택 3곳과 농산물 창고 1곳 등 총 4곳의 지붕이 파손됐다.
또 순창, 부안, 전주 지역에서는 벼 도복(쓰러짐) 29㏊, 기타작물 침수 20㏊ 등 49㏊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아울러 공공시설 부문에서도 가로수 15그루가 전도됐다.
전북도는 현재 태풍의 영향에서 벗어남에 따라 본격적인 피해상황 조사와 신속한 복구를 위한 총력전에 돌입했다.
송하진 지사는 피해상황 파악과 복구에 총력을 다할 것을 지시하는 한편 피해조사 및 복구현장에서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사유재산 피해를 입은 도민들의 조기 생계안정을 위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면서 “이번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도민들은 늦어도 10월 2일까지 읍·면·동 또는 인터넷 홈페이지(www.safekorea.go.kr)를 통해 피해신고를 접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태풍 타파의 영향으로 지난 21일~23일 오전 8시까지 도내에는 평균 124.5㎜의 비가 내렸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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