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출신 21대 총선 도전자는?
국회출신 21대 총선 도전자는?
  • 김도우
  • 승인 2019.09.17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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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보좌관·국회 공무원 등 국회 출신 ‘실무감각’ 강점

익산갑 고상진 전 보좌관(유성엽의원)·군산 신영대 전 보좌관(전해철, 한병도)

2020년 국회출신 총선출마자들이 예열 하고 있다. ‘6g의 배지를 가슴에 달기 위해 쉼 없이 달린다. 7개월 앞으로 다가온 21대 총선에 출마하는 국회 출신은 누가 있을까.

익산 갑 고상진(46) 전 보좌관(유성엽 의원)과 군산 신영대(51) 전 보좌관(민주당 전해철·한병도)이 총선에 나선다. 이들은 지역 모임과 행사 등에 꾸준히 참석하고 지역발전 방안 연구에 매진 중이다. 보좌관 출신은 강점이 많다.

국회와 정당에서 일했던 실무적 능력과 정치적 경험치가 축적돼 있어서다. 또 보좌했던 사람들이 현직에서 정치하고 있는 것 자체만으로 큰 힘이 된다.

고 전 보좌관은 올해 전북대 겸임교수가 됐고 유성엽 의원이 이끄는 대안정치연대 대변인으로 선임됐다.

고 전 보좌관은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활약했다. 현재 한국 정책과학학회 전략부회장, 마한백제문화예술제전위원회 자문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고 보좌관은 모나지 않은 성격 탓에 정치권내 폭넓은 인맥을 갖추고 있으며 유성엽 의원 무소속 시절에도 함께했다.

군산에 출마하는 신영대 전 보좌관은 문재인 정부의 ‘3로 불리는 민주당 전해철 의원의 보좌관을 지내면서 지난 6·13 지방선거 당시 경기 도지사 선거를 함께 했다.

신 전 보좌관은 지난 17대 국회에서는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보좌관을 지냈으며 전북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신 전 보좌관은 전북대 대학원 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노무현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 등을 역임했다. 현재 문재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민주당 군산지역위원장이다.

신 전 보좌관은 17일 연세대학교 사회연구원 객원교수로 임명돼 활동하게 됐다.

보좌진 외에 국회 공무원 출신 출마자도 있다. 김수흥 전 국회사무처 차장은 익산 갑에서 민주당 경선을 준비하고 있다. 총선 출마를 위해 사무차장 자리도 일찍이 관뒀다.

김 전 차장은 국회에서의 경험과 노하우, 또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익산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김 전 차장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과 예산정책처 예산분석실장을 지냈다. 한편 전북 정치사에서 보좌관의 국회 도전기는 그야말로 흑역사다.

전북에서는 이철승 전 국회의원의 비서관을 지낸 김태식 전 국회부의장이 1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맥이 끊겼다. 김 전 부의장은 11대와 13~16대 등 총 5차례 국회의원을 지냈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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