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망 구축 맞손...집중공략 3개구간 지자체 합동 추진
국가철도망 구축 맞손...집중공략 3개구간 지자체 합동 추진
  • 김도우
  • 승인 2019.09.1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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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김천·군산-목포(서해안선)·전라선 고속철도 등 3개 노선

전북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총력

전북권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기본조사 타당성 연구용역 추진

전북지역 구간 촉각...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논리 개발 필요

전북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에 총력을 쏟고 있다.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철도건설법 제4조에 의거 철도의 중장기 계획 등을 수립하는 것이다.

계획기간이 10년으로 전북도는 전북권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논리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용역도 추진한다.

국토부에서 각 시도 사업 반영을 위한 단순 건의서보다는 철도전문가(기관)의 타당성 검토 등 면밀한 사전 검토 필요성 제기 및 관련 성과물 제출을 요구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전북도는 전북도 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기본조사 및 타당성연구용역을 추진하기 위한 25000만원 용역비도 2020년 본예산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전북도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시키고자 집중 전략으로 대응하는 구간은 3개 노선이다. 전주-김천 군산(새만금)-목포(서해안선) 전라선 고속철도 등이다.

신문식 전북도 공항철도팀 주무관은 “3개 노선을 전략적으로 추진하는 것은 맞지만 시군 의견절차를 거친 다음에 최종 결정될 듯하다“1031일까지 국토부에 제출해야 하니 10월 초까지는 의견을 받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신 주무관은 전북도철도망 타당성 연구 용역은 예산이 확보되면 곧 시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전주-김천 구간은 전북도·전주시·경북도·김천시 등 관련 지자체 합동으로 추진하기 때문에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이 전북도 설명이다.

군산(새만금)-목포, 전라선 고속철도 구간도 관련된 지자체와 공동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어서 어느 때보다 유리하다는 것이 추가된 설명이다.

전라선 고속철도는 전주·여수·순천 등으로 연간 이용객만 2,800만명이 넘는다.

오가는 이용객들이 많은만큼 효과적으로 필요성은 입증됐다는 것이 관련 지자체 입장이다.

지난 2011년 복선전철화가 완료됐지만 열차운행속도는 고속철도에 비해 크게 떨어지는 게 사실이다.

아울러 새만금을 동서로 잇는 서해안 철도와 전주~김천(새만금~대구 구간 일부) 철도 역시 국가계획안 반영을 노린다.

서해안(새만금~목포) 철도가 완공되면 새만금 신항만 건설에 따른 물동량 분산효과로 물류 비용이 절감될 수 있다.

특히 새만금 지역과 군장 산단 입주업체의 물류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어 정부의 해안권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주~김천 간 철도 건설은 새만금에서 대구를 연결하는 동서횡단철도의 일부로 동서간 인적·물적 교류 역할을 담당하는 중요한 사업이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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