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보은매립장 중장기 최적방안 찾는데 '총력'
완주군, 보은매립장 중장기 최적방안 찾는데 '총력'
  • 이은생
  • 승인 2019.09.10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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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밸리 2단지 매립장 백지화 '사실'..."주민 선동 없어야"

완주산단 그린밸리 폐기물매립장 불법 사항, 법에 따라 엄중 조치

완주군이 비봉 보은매립장의 안정화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응급복구를 차질 없이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주민과 군의원, 환경·토목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해 최적 방안을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

완주산단 배매산 인근 그린밸리 폐기물매립장과 관련해서도 공원지역에 일부 불법매립을 확인, 지난 7월 고발조치 하고, 8월에 행정명령(원상복구) 내렸으며, 앞으로 시추 등을 통해 추가불법이 확인될 경우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헸다.

특히 테크노밸리 제2단지 내 폐기물매립장 조성 계획을 백지화한 것에 대해 일부 지역에서 "재검토한다는 유언비어가 떠돌고 있다"며 폐기물매립장 백지화 방침은 변함없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10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보은매립장 침출수와 오염물질로 인한 환경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계곡수와 오염수 분리공사를 완료하고 매립장 상부 균열 메움 등 1차 응급복구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9월까지 매립장 상단 우수배제 덮개 설치 공사를 끝내고, 자암 소하천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도 연내 마무리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매립장 침출수 저감시설과 차단벽 설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보은매립장 생태복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이달부터 타당성과 설계용역을 추진할 것이라며 도비(25억원)와 군비(25억원) 등 총 50억원을 투입해 생태습지와 침출수 전처리 시설, 차수벽, 교육관 가스포집 등을 설치하면 환경오염 방지에 최대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한 전북도 예산 25억원은 도 관계자로부터 최근 긍적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주변지역 환경오염 모니터링을 매월 1회 이상 실시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등 주민과 의회, 전문가 등 각계의 참여 속에 보은매립장 최적관리 방안을 입체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이와관련 박성일 완주군수는 보은매립장 안정화 대책은 주민 신뢰를 토대로 단기 대책과 중장기 대책을 강도 높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환경과 토목 전문가, 주민대표, 군의원 등이 참여하는 보은매립장 사후관리 추진협의회를 구성해 각계의 참여 속에 최적관리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완주군은 보은매립장 안정화를 위한 응급복구 차원에서 매립장 관리방안 용역을 실시하고, 오염수 및 우수배제 공사를 지난 4월 마무리했다. /완주=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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