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월계리) 2020년 5월 개관·군산(개정동) 2020년 6월 개관
전북 장애인 직업적응 훈련시설이 9월에 착공해 2020년 5월 개관한다.
5일 전북도에 따르면 기존 장애인보호작업장(19개소), 근로사업장(2개소)에 이어 이번에 장애인 직업 적응 훈련시설 3개소가 추가된다.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중 가장 작업능력이 낮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시설이 추가되는 것으로 첫 대상 지역은 전주시·군산시·고창군이다.
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은 작업능력이 낮은 발달장애인에게 작업활동, 일상생활훈련 등을 습득시켜 보호작업장 및 근로사업장 또는 고용시장으로 편입토록 지원하는 시설이다.
2016년부터 장애인복지법 시행규칙 개정과 맞물려 전북도 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이 설치 필요성이 논의돼 왔다.
이에 전북도는 2019년 장애인직업재활시설 국비 지원대상에 선정되기까지 수차례 보건복지부에 지원 필요성을 건의해 국비 5억원을 확보했다.
총10억원(국비 5억, 지방비 5억)의 기능보강 사업비를 통해 설치·운영되고, 오는 11월에 전주시에 첫 모습을 드러내며 내년 6월이면 3개소 모두 개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에 장애인직업적응훈련시설이 설치되어 약300여명의 ‘극히 낮은’ 작업능력을 지닌 발달장애인에게도 기초작업 능력을 습득시킬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시설의 훈련장애인은 장애 정도가 심한 장애인으로 운영될 계획이어서 지속적으로 제기돼 온 도내 발달장애인 고용연계형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천선미 전북도 노인장애인과장은 “전주 군산 고창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이 들어서면 가장 어려운 장애인 자립 희망자에게도 따뜻하고 정다운 지역복지 구현을 할 수 있을 듯하다”며 “시설 개관 운영할 때까지 잘 진행되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11월에 개관하는 전주 발달장애인 직업적응훈련시설은 송천동에 신축할 예정이며 ‘전북장애인재활협회’에서 운영한다.
2020년 5월에 개관하는 고창(율계리)은 한두레에서, 6월 개관하는 군산(개정동)은 전주카톨릭사회복지회에서 위탁, 운영한다.
/김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