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경, 선저폐수 무단 배출하고 ‘나 몰라라’한 선장 적발
부안해경, 선저폐수 무단 배출하고 ‘나 몰라라’한 선장 적발
  • 조강연
  • 승인 2019.09.03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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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해양경찰서는 선저폐수를 무단 배출한 4.92t급 어선 선장 A씨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달 301114분께 부안군 변산면 가력도항에서 기름띠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 받은 해경은 목격자가 없어 수사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현장경험을 토대로 끈질긴 조사활동을 벌인 끝에 A씨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선저페수 37를 해상으로 유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자신의 어선에서 채취한 시료와 사고 현장 해상에서 채취한 시료가 유사한 점을 토대로 해경이 추궁하자 범행사실을 실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유흡착재를 이용해 방제작업을 완료했으며, 오는 27일까지 2주간 어선을 대상으로 이 같은 해양환경저해 행위선박에 대한 특별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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