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딸기, 적기 정식하세요"
정읍시 "딸기, 적기 정식하세요"
  • 하재훈
  • 승인 2019.09.0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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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 농업기술센터는 딸기 정식 시기를 맞아 딸기묘 화아분화(花芽分化: 꽃눈을 형성하는 것) 확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기술센터에 따르면 딸기는 화아분화가 되기 전의 미분화묘를 심으면 꽃눈 형성이 늦어져 열매 수확이 늦어지고 연속 출하가 불균일해 진다.

이에 딸기묘의 생장점을 싸고 있는 작은 잎들을 현미경을 보면서 벗겨내어 생장점이 꽃으로 분화됐는지를 확인하고 정식해야 한다. 딸기 정식 시 심는 깊이는 관부가 반쯤 묻힐 정도로 심어야 활착이 잘되고 후기 생육에 지장이 없다.

정읍지역 딸기는 촉성재배 형태로 8월 하순부터 9월 상순에 정식해 11월부터 수확하는 작형으로 화아분화가 이뤄진 묘를 심어야 1화방(첫째 꽃무리)을 개화시키고 출하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

딸기는 하루라도 빨리 수확해야 겨울철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으므로 안정적인 딸기 수확을 위해서는 화아분화 된 딸기묘를 적기에 정식해야 한다.

기술센터 관계자는 “작년에는 고온으로 정식 일이 10일 정도 늦어졌으나 올해는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며 “안정적인 농가소득을 위해 정식 3~4일 전 꼭 화아분화를 확인하고 정식할 수 있도록 지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읍=하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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