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앞바다에서 낚시객과 선원 등 21명을 태운 어선이 암초와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해경의 신속한 출동으로 전원 무사히 구조됐다.
25일 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8분께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 북서쪽 600m 해상에서 선원 2명과 낚시객 19명이 탄 낚싯배 A호(9.77t)가 침수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해경은 50톤급 경비정과 연안구조정, 해양경찰 구조대, 민간자율구조선을 급파했다.
신고가 접수된 지 5분여 만에 현장에 도착한 경비정(P-91정)은 낚시객 19명을 전원 구조한 뒤, 배수펌프와 잠수펌프로 배수 작업을 실시했다.
해경은 A호의 침수부위를 확인한 결과 선수창고 쪽 두 곳이 20㎝와 30㎝ 크기로 파공된 것을 확인, 파공 부위가 커 현장 응급조치가 불가 하다고 판단하고 배수 작업을 하면서 A호를 비응항까지 예인했다.
해경은 선장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일을 조사할 예정이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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