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전북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리면서 미끄럼 교통사고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기상청 등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10시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순창(복흥) 182㎜를 비롯해 고창 115.8㎜, 정읍 102.3㎜, 무주 95㎜, 진안 80㎜, 남원 77.5㎜, 익산 72.6㎜, 완주 65.7㎜, 임실 59㎜, 김제 58.5㎜, 부안 51㎜ 장수 44.5㎜, 전주 41.1㎜, 군산 36㎜을 기록했다. 전북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22일 오전 11시를 기해 모두 해제됐다.
3시간 강우량이 60㎜ 이상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는 호의주의보가, 3시간 강우량이 90mm이상 예상되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mm이상 예상될 때 호우경보가 내려진다.
이 같은 많은 양의 비와 천둥번개가 내리치면서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22일 오전 4시 53분께 완주군 삼례읍 해전교차로에서 빗길에 승용차와 트럭이 충돌해 2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22일 오전 9시께 순창군 금과면의 한 과수원에서는 창고에 낙뢰가 떨어져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비는 그쳤으나 당분간 무더위가 이어지겠으니 건강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강연 기자
저작권자 © 전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