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건축경기 끝없는 추락 지속
전북 건축경기 끝없는 추락 지속
  • 이용원
  • 승인 2019.08.2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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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건축경기가 끝없는 추락을 이어가고 있다.

건축 착공면적이 줄어드는 것과 편승해 아파트 허가면적 급락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건축경기 활성화를 위해 신규 사업 발굴이 시급한 실정이다.

건축 허가면적이란 건축부문의 건설투자 선행지표로서 건설경제동향, 주택수급동향 등의 진단 및 건축자재 수급·생산 예측을 위한 기초 통계로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건축 착공면적은 건설경기 동행지표로서 공사가 실제로 착수된 면적을 집계한 수치이다.

22일 전북도가 발표한 '2019년 7월 건축 허가·착공 통계 현황'에 따르면 7월 건축 허가면적은 44만7,289㎡로서 전년 같은 달 67만3,610㎡에 비해 무려 33.6% 감소했다. 또한 전월 37만5,131㎡에 비해서는 19.2% 줄어들었다.

지난달 진행된 건축 허가면적을 용도별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볼때 문교/사회용(33.6%)과 기타(35.3%) 부문에서만 증가했다. 반면 주거용(62.0%)을 비롯해 상업용(38.6%), 농수산용(14.9%), 공업용(51.4%), 공공용(54.4%) 등에서는 크게 줄어들었다.

여기에 지역별 역시 전년 같은 달에 비해 시단위에서는 42.1%, 군단위는 11.3% 각각 감소했다.

게다가 7월 건축 착공면적은 35만5,702㎡로서 전년 같은 달 36만5,067㎡에 비해 2.6% 줄어들었다.

7월 진행된 도내 건축 착공면적을 용도별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상업용(11.2%)을 비롯해 농수산용(0.4%), 공업용(1.4%), 공공용(30.2%), 문교/사회용(35.4%) 등에서는 증가했으나, 주거용(33.3%)과 기타(4.2%) 등에서는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전년 같은 달 대비 시단위에서는 14.9% 줄어들었으나, 군단위에서는 24.0% 늘었다.

도 관계자는 "도내 건축 허가면적이 매월 줄어들고 있어 하반기 도내 건축경기가 상당히 암울하다"며 "특히 지난달 도내 아파트 건축 허가면적이 9,021㎡로 지난해 같은 기간 9만8,160㎡에 비해 무려 90.8% 급락해 하반기 건축경기 침체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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