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사 “미래의 소재 산업, ‘탄소’ 전북이 주도할 것”
송지사 “미래의 소재 산업, ‘탄소’ 전북이 주도할 것”
  • 김도우
  • 승인 2019.08.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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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40년걸린 탄소산업 우리는 3·4년만에 탄소섬유 개발

“기본이 있는 만큼 이제부터 성숙 도약기로 갈 것”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미래의 소재 산업인 탄소는 앞으로 전북이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 지사는 21일 효성이 전주공장에 1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전날 협약과 관련해 미래의 쌀인 탄소 소재 산업을 전북이 주도하게 됐으며, 꿈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현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송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2006년 탄소 산업 출발 때부터 지금까지 진행 과정과 향후 육성 계획 등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시 전북에는 국내에서 누구도 가질 수 없는 설비를 가지고 있었다 바로 탄화장비를 얘기한다 탄화를 해서 섬유를 검정하게 만드는 것이 탄소섬유가 되는데, 그 과정을 만드는 장비가 있었다이를 바탕으로 유일하게 탄소섬유를 개발해서 성공시킨 나라가 일본, 일본이 40년 걸린 것을 우리는 3, 4년 만에 성공을 시켜서 탄소섬유 개발에 성공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송 지사는 효성과 MOU 체결 당시에 고집을 부렸다 바로 전주에 생산공장을 건립하는 조건으로 들어올 것을 요구했다 전주에 1,500톤 생산공장을 설립하는 조건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오늘날 효성이 그 자리에 있는 것이라며 탄소는 인공위성, 상용차, 스포츠, 의료용품 안들어가는 데가 없다 특히 경량화, 수소차·전기차에는 경량화가 필수다 앞으로 수소차 시대에도 효성의 역할은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탄소섬유 산업이 개발과 생산단계인 유아기라고 본다면, 이제부터는 성숙 도약기로 갈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협약에서) 힘을 부여해 전북도와 기업뿐 아니라 중앙부처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송 지사는 산업생태계 완성으로 국내 탄소 소재 시장 주도, 탄소 융복합 기술의 혁신적 진화 및 소재 다변화, 탄소 산업 종합적 육성체제 확립 등 3대 전략을 제시했다.

송 지사는 전북이 탄생시킨 탄소 산업이 대한민국을 살릴 새 소재산업과 전략산업으로 확실하게 성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전북은 경제 체질을 강화해 새로운 산업의 강국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전날 효성은 전주공장에 2028년까지 1조원을 투자, 탄소섬유 생산을 현재의 2,000t에서 202824,000t으로 확대하고 세계 3위의 탄소섬유 생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전북도와 전주시는 효성의 증설 투자에 따른 보조금 지원, 인허가 신속 지원, 관련 인프라 구축 등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송 지사는 수요창출이 중요하다고 전제한 뒤 “80%이상 공급은 전북도가 담당하겠다 이런 목표가 가능한 이유는 생산시술이 우리 밖에 없기 때문이다탄소소재 같은 경우 이미 90%이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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