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21일 고산자연휴양림에서 ‘2019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가상방역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전라북도가 주관하고 완주군이 주최하며,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시 긴급행동지침 내용체계 숙달 및 시·군과 방역기관의 초동방역 대응 역량 배양에 목적을 두고 진행된다.
훈련에는 전라북도 동물위생시험소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생산자단체, 공수의 등 약 200여명이 참여한다.
훈련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완주군에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상황단계별 방역기관별 역할과 방역조치사항 현장시연이 이뤄진다. 의심축 신고부터 이동제한, 살처분 등 일련의 방역과정을 영상과 현장시연을 통해 훈련이 진행된다.
군은 현장훈련에서의 미비점이나 보완사항 등을 개선해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시 선제적 차단방역에 적용할 계획이다.
정정균 농업축산과장은 “축사내외 소독, 농장 출입차량 및 출입자에 대한 통제와 함께 사육돼지에 대한 매일 임상관찰이 필요하다”며 “돼지가 발열이나 갑자기 폐사하는 등 아프리카돼지열병의 의심증상발견 시 방역기관에 신속히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지난해 중국발생(2018.8.3)이후 북한·홍콩·몽골·베트남·캄보디아·라오스 등에 이어 지난 14일 아시아에서 7번째로 미얀마의 OIE 공식 발병이 보고됐다. /완주=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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