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소방서, 추석 앞두고 말벌주의보
군산소방서, 추석 앞두고 말벌주의보
  • 박상만
  • 승인 2019.08.2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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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벌쏘임으로 10명 사망

군산소방서(서장 구창덕)는 추석을 앞두고 벌초에 나선 성묘객이나 논밭에서 작업하는 농민들이 벌에 쏘이는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실제 지난 14일 정오 군산시 나포면에서 80대 여성이 벌에 쏘여 어지럼증을 호소해 정맥로 확보 등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된 바 있으며, 같은날 오후 창성동에서는 70대 여성이 벌에 쏘여 응급처치를 받으며 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청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119구급대의 벌 쏘임 이송환자는 83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19명)보다 2%(17명) 정도 증가했다.

지난달 9일 경북 문경의 과수원에서 일하던 40대는 벌에 쏘여 사망했다. 지난해에는 6월과 7월 각각 1명씩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8월 이후에는 8명이 벌에 쏘여 사망했다.

군산소방서 관계자는 “벌이 들락거리는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함부로 건드리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하며 “말벌에 쏘였을 때는 알레르기로 인한 ‘과민성 쇼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하게 병원 치료를 받거나 119구급대를 불러야 한다” 고 강조했다./군산=박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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