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어린이 ‘재활’이 외면 받지 않도록”
“장애어린이 ‘재활’이 외면 받지 않도록”
  • 김도우
  • 승인 2019.08.19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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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 공모

건축비 장비비 등 설치비 72억원 지원…23일까지 재활의학과 운영 의료기관 대상 접수

어린이 재활난민이 외면 받지 않도록 전북도가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건립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장애아동 등에게 집중적인 재활치료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재활서비스를 연계해주는 등 아동의 학교·사회 복귀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의료센터이다.

현재 어린이 재활의료기관은 전국 223개소에 불과하고, 이중 43%는 수도권에 몰려 있어 비수도권 수요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의료 기관은 재활의료센터 건립에 필요한 건축비·장비비 등 설치비 72억원(2019-2020)이 지원된다.

선정된 기관은 전문 재활치료 프로그램 시행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재활의료기관과의 연계, 보장구 상담·처방·체험, 돌봄 및 교육 서비스 연계, 재활체육 프로그램 제공, 부모교육 등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한혜자 전북도 응급의료팀장은 장애아동에 대한 공공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아동 가족의 의료수요에 부응하고자 한다장애아동 특성상 지속적으로 재활치료가 필요한데 몸이 불편한 상태에서 멀리 이동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한 팀장은 “23일까지 신청접수한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선정심사위원회를 통해 1개소를 의료기관을 선정, 보건복지부에 제출해 최종선정을 받게 된다고 덧붙였다.

전북도는 공모계획 안내(531), 시군 간담회(711)을 거쳐 전북도 자체 공모(812일부터 23일까지)를 통해 현재까지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예수병원이 공모희망 의료기관인 것으로 파악했다.

공모계획의 심사항목 등에 따라 사업 참여기관을 공모·선정했다는 것이 전북도 설명이다.

7명으로 구성된 보건의료, 임상, 건축 등 선정심사위원회에서 서면 평가 등을 거쳐 29일 선정한다.

정부는 20175권역 어린이 재활병원 확충 등 장애인 건강관리 강화를 국정과제로 선정하고, 지난해 7월 충남권에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를 선정한 바 있다.

공공어린이 재활의료기관 사업은 2022년까지 공공 어린이 재활병원 3개소 건립과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6개소 건립을 목표로 진행중이다.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설치는 의원급 이상 의료기관 이어야 한다.

1일 낮 병동(20병상) 및 외래 총 50명 이상인 기관으로 재활의학과와 물리치료, 작업치료, 일상생활 동작훈련, 인지치료, 연하훈련, 언어치료를 필수 재활치료로 진행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한다.

단 센터를 신설하고자 하는 경우, 해당 지자체가 직접 의원급 이상 의료기관 설립 후 직접 운영 또는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있는 곳에 위탁할 수 있다.

기존 의료기관에 센터를 설치하는 경우에는 기존 운영 중인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설치 후 위탁가능하다.

한편 공모 마감기간은 823일이며 최종 사업수행기관 선정은 9월 중순 이뤄질 예정이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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