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소비자센터, 전주메이데이 피해 94건 접수
전주소비자센터, 전주메이데이 피해 94건 접수
  • 조강연
  • 승인 2019.08.13 1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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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는 전주 메이데이 스포츠&사우나의 갑작스러운 운영 중단으로 피해를 본 회원들을 위해 상담 핫라인을 설치한 결과 94명이 피해를 접수했다고 13일 밝혔다.

피해내용은 헬스와 사우나 이용권 미 환불이 대부분이며, 이 중 신용카드 할부(20만원 이상, 3회 이상 할부)로 결제한 32명은 신용카드사에 항변권을 내용증명으로 발송해 잔여카드 할부금을 취소했거나 취소 처리 중에 있다.

그러나 현금, 신용카드 일시불로 지급한 소비자는 영업이 다시 시작되지 않는 이상 보상이 어려운 상황이다.

센터 관계자는 신용카드결제 소비자 중 할부로 결제 시 잔액이 남은 소비자는 빠른 시간에 센터를 방문해 신용카드사에 항변권을 발송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전주시는 현금 지급한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한 빠른 대책을 마련하고 시민의 세금으로 지원되는 무상위탁업체에 대한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이데이 사우나가 있는 전주시 근로자종합복지관은 2005년 국비와 시비 51억원을 들여 지어졌으며, 한노총은 이 때 전주시로부터 복지관을 무상으로 위탁받아 사우나와 헬스장 등을 운영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한노총은 최근 74000만원에 이르는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지난 9일 영업을 중단했다.

한노총은 사우나 회원 등 620여명에게 지금까지 메이데이를 성원하고 이용해 준 회원님들께 알려드립니다사우나의 경영악화로 인해 시에 여러 차례 협조를 요청했으나 최종적으로 영업을 중단하게 됐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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