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6일부터 주말에 전라선 KTX 4회 증편…김제역 정차 확정
내달 16일부터 주말에 전라선 KTX 4회 증편…김제역 정차 확정
  • 고주영
  • 승인 2019.08.14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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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김종회 의원,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에 지속적 요구 성과 / 용산~서대전~목포 구간…일일 상행 2회·하행 2회 운행

오는 9월 16일부터 전라선 KTX가 주말(금/토/일)에 하행선 2회, 상행선 2회 등 총 4편이 증편된다. 또한 김제 지역민들의 숙원사항이었던 KTX 김제역 정차 운행도 일일 4회가 시행된다.

사실 다른 노선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던 KTX 전라선의 운행 횟수 증편에 대한 개선 요구는 그동안 전북 지역민들로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된 사안이다.

특히 정동영 의원은 국정감사시 국감질의와 국회 국토교통위 상임위 현안질의, 그리고 주무부서인 국토부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관계자들을 만날 때 마다 지속적으로 전라선 KTX 증편을 요구해왔다.

이번 전라선 KTX 주말(금/토/일) 4회 증편은 정 대표가 이루어낸 2017년 전주역까지의 KTX 주말 2회 연장운행 성과보다 더 확대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김제시의 염원이었던 KTX의 김제역 정차가 드디어 이뤄졌다. 지난 2015년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운행이 중단된 지 4년여 만이다.

김제역 정차는 상행(오전 7시, 오후 6시12분)과 하행(오전 11시45분, 오후 7시20분) 각 2차례씩, 하루 4회 이뤄진다. 상행 종착역은 용산역이며 하행 종착역은 목포다.

김제역에서 KTX를 타고 내리는 김제역 정차는 오는 9월16일부터이며 이보다 앞선 이달 16일 오전 7시부터 승차권 예매와 발매를 개시한다.

따라서 철도 오지로 전락했던 김제는 또 다시 KTX 시대를 열게 됐다. 김제시와 부안군을 비롯한 전북 서부지역(전북혁신도시, 완주등) 주민 등 54만 이용객과 2023년 세계잼버리대회를 찾는 방문객의 KTX 접근성이 용이해지는 등 교통혜택을 누리게 됐다.

국토부의 핵심간부는 “사실 국토부와 코레일은 KTX 김제역 정차를 염두에 두지 않았다”면서 “KTX를 김제역에 세워야 하는 이유를 논리적으로 제시하고 제3의 대안까지 제시하는 김종회 의원의 치밀성과 열정에 김제역 정차를 승인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정동영 의원은 “김제 지역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김제역 KTX 정차운행 결정도 환영한다”며 “앞으로도 전라선 KTX 증편은 물론 SRT 전라선 운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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