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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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일보
  • 승인 2019.08.1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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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정호/비봉초 6학년
변정호/비봉초 6학년

아주 더운 여름

여름에 내리는 장맛비
모기
파리

꼭 내 동생처럼
귀찮게 한다

하지만
아이스크림
냉면
수영장이 있어서
행복한 여름

 

<감상평>
  정호 어린이가 여름에 대해서 유쾌한 동시를 지었습니다. 여름에는 많이 덥습니다.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장맛비가 하루에도 몇 번씩 내리기도 합니다. 해가 쨍쨍해서 밖에 놀러 갔는데 갑자기 비가 쏟아져서 우산도 없이 비를 쫄딱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야외로 나가면 모기가 어느 새 쫓아와서 침으로 따끔하게 찌른 후에 피를 빨아 먹습니다. 음식을 차리면 파리 떼가 몰려와서 병균 묻은 발을 바둥거리며 서로 먼저 먹으려고 아우성입니다. 이렇게 귀찮은 장맛비, 모기, 파리를 열거한 후에 ‘꼭 내 동생처럼 귀찮게 한다’고 했습니다. 어린이다운 순수함과 귀여운 모습에 미소가 절로 지어집니다.
  정호 어린이가 마지막 연에서 아이스크림, 냉면, 수영장이 있어서 여름이 행복하다고 했습니다. 전반적으로 간결하며 솔직한 표현이 돋보이는 동시입니다. 입추(立秋)와 말복(末伏)이 지났지만 여전히 더위가 맹위(猛威)를 떨치고 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여름방학동안 동생과 즐겁게 지내며 멋진 추억 많이 만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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