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렌터카 교통사고 위험천만!
휴가철, 렌터카 교통사고 위험천만!
  • 전주일보
  • 승인 2019.08.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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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은 최근 5년간(15~19년)렌터카 교통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름 휴가철(7~8월)에 렌터카 교통사고가 연중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한다. 최근 5년간 여름 휴가철 렌터카 교통사고는 6,629건이 발생하였으며, 사망자는 106명으로 연간 렌터카 교통사고 사망자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번 휴가철도 렌터카 교통사고에 대해 안심할 수는 없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20대 운전자들이 렌터카를 많이 이용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들 대부분은 초보운전자이고, 휴가철 들뜬 기분으로 안전운전에 미숙하며, 휴가지의 낯선 경로로 인하여 급커브 등의 지형적 특성에 대한 민첩한 대처를 기대하기 어렵다. 교통안전공단의 통계에 따르면 여름휴가철 렌터카 사고 중 20대 이하 운전자 점유율이 44.2%를 차지하고, 사망사고의 원인은 운전미숙에 의한 사고가 41.5%에 달하며, 다른 사고 요인 또한 과속, 중앙선침범, 음주운전 등 중요위반 사항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적인 부분에 앞서, 운전자 스스로가 탑승자와, 내 가족들의 안전을 생각하는 마음과 노력이 우선되어야 하겠지만, 특정기간에, 특정한 사고원인이 되는 이런 특성을 고려한다면 정책적으로 렌터카 사용에 대한 연령제한을 두는 방법과, 대여 전, 휴가철 대비 사전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특별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즐거워야 할 하계휴가. 한 순간의 실수로 평생의 비극을 만들어서는 안 될 일이다. 운전자 스스로가 안전운전에 대하여 각별히 주의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하여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만 만들어야 할 것이다.


/정읍경찰서 역전파출소 순경 장희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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