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살인진드기
공포의 살인진드기
  • 전주일보
  • 승인 2019.08.1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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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가 아열대 기후로 바뀌면서 진드기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기온이 평균 1.6도 올라가면 진드기 개체가 4배로 늘어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 가운데 참진드기는 사람의 피를 빨아먹으면서 사람에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감염시킨다.

 SFTS는 4~11월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뒤 4~15일 잠복기 후 38~40도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 위장관계 증상과 무기력증, 식욕부진 등을 보이는 한편, 혈소판이나 백혈구가 급감하는 감염병으로 치사율이 20% 이상으로 주로 노약자에게 치명이다.

 SFTS는 2013년 국내에서 첫 발생한 이래 환자가 급격히 증가되고 있다. 올해는 지난 5월 첫 SFTS 사망 환자가 발생한 이래 사망자가 11명이나 된다.  우리 도내에서는 총 7명의 환자가 발생해 3명 완치, 3명 치료 중, 1명 사망으로 매년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SFTS는 예방백신과 표적치료제가 없다. 따라서 야외 활동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특히 야외 활동 중에는 긴 바지와 긴소매 옷을 입는 것이 중요하다. 아래 간단한 예방법을 몇 가지 소개하겠다.

▲ 농업 작업 시 긴 옷 착용 ▲ 장화, 등산화 또는 양말로 피부를 가릴 것 ▲ 어두운색 보다는 밝은 색 옷을 입을 것 ▲ 기피제도 도움이 될 수 있음 ▲ 풀밭에서는 돗자리 사용 ▲ 귀가 즉시 세탁 및 목욕 ▲ 개, 고양이 털에 붙기 때문에 산책 뒤 주의

/전주완산소방서 교동119안전센터소방교 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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