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소방본부는 추석연휴 대비 다중이용시설 및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화재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소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도내에서 발생한 추석 연휴기간 화재는 총 129건(평균 26건)으로 6명이 부상을 입고, 4억 2,812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61건(47%)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전기적 요인 26건(20%), 기계적 요인 9건(7%), 방화 4건(3%) 등 순이었다.
전북소방은 화재안전대책을 통해 이러한 화재위험을 사전에 차단해 도민이 따뜻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중점 내용은 ▲판매시설, 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2,405곳) 소방특별조사 ▲주거용 비닐하우스, 쪽방 및 여인숙 등 도내 화재취약 주거시설(314곳) 화재안전관리 강화 ▲전통시장 등 화재 취약시설 소방관서장 현장방문 안전 컨설팅 ▲추석명절 ‘고향집,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집중 홍보 등이다.
또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추석연휴 화재사망자 제로화’ 역시 추진할 계획이다.
마재윤 전북소방본부장은 “다중이용시설 및 사회취약 주거시설 등에 대한 화재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이번 명절 안전대책의 가장 큰 과제다”며 “도민들이 올해 추석은 여느 때보다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화재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소방본부는 도내 11개 소방서와 함께 오는 9월 11일 도내 전통시장 및 귀성객 주요 이동거점장소에서 ‘주택용 소방시설 선물하기 캠페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조강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