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강천산, 야간개장...'피서객 인산인해'
순창 강천산, 야간개장...'피서객 인산인해'
  • 최광일 기자
  • 승인 2019.08.04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북도 대표 관광지 순창 강천산
지난 1일부터 야간개장
지난 1일 강천산 주차장 특설무대서 다채로운 공연 등 펼쳐

순창군이 지난 1일 강천산 주차장 특설무대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갖고 강천산 야간개장을 알리는 축포를 날렸다.

이날 오후 3시부터 진행된 행사에 방학을 맞은 학생들과 피서객들로 많은 인파가 몰리며 행사장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1부 지역 동호회 팀들의 공연을 시작으로 2부엔 황숙주 순창군수가 야간개장을 공식선언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 퓨전국악공연팀인 `나니레`팀이 여름 밤 하늘에 서정적인 목소리를 아름답게 수 놓으며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본 행사인 강천산 야간산행은 어둠이 내리는 저녁 8시부터 시작했다. 특히 이날 남부지방 전역이 폭염주의보나 폭염경보가 밤까지 열대야로 이어지며, 더위를 잊기 위해 나온 인근 대도시 지역사람들로 강천산의 밤도 낮 만큼이나 높은 인기를 누렸다.

강천산 야간개장은 군이 야심차게 준비한 관광개발 프로젝트로, 지난 2017년부터 강천산 입구에서 천우폭포까지 1.3km 구간에 곳곳에 화려한 조명과 영상 콘텐츠를 구축해 낮부터 밤까지 강천산을 즐기며 체류형 관광객 확대를 위해 준비했다. 영상 콘텐츠는 최초의 국문소설인 `설공찬전`을 각색해 제작했다.

시원한 물줄기가 내려오던 강천산 대표 폭포인 병풍폭포는 야간에는 `설공찬전`을 감상할 수 있는 대형 스크린으로 변모해 자연친화적인 야외 공연장으로 변신했다.

또한 등산로 주요지점마다 설치한 포토존은 AR기술을 활용해 배경화면에 적룡과 청룡, 도깨비 등이 나타나게 만들어 관람객에게 색다른 추억을 선사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체류형 관광객 확대를 위해 이번 강천산 야간개장을 준비했다”면서 “강천산 인근 팔덕 수변지 개발사업부터 야간개장까지 순창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강천산이 새롭게 발돋움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강천산 야간개장은 매주 수.목.금.토요일만 운영하며, 운영시간은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다.

올 11월 30일까지 운영될 예정으로 동절기 추위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12월과 1월, 2월, 3월에는 운영이 중단된다. /순창=최광일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