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되는 등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특히, 밤 시간대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도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되면서 잠 못드는 밤도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 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고 방치 시에는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질병으로 열탈진(일사병)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가지 총 15명의 온열질환자가 신고됐다. 하지만 8월초까지 온열질환자가 60%이상 발생한 예년 사례에 비춰볼때 올해도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북도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폭염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갔다.
도는 폭염특보 발효 시 재난도우미를 활용해 독거노인 등 폭염취약계층 방문 및 전화를 통한 건강진단, 안부전화 등 건강 관리·보호 중에 있으며 비닐하우스, 영농작업장, 건설현장 등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마을·가두방송 등을 활용, 현장중심 예찰 활동 및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 그늘막, 쿨링포그 등 폭염저감시설 설치, 무더위쉼터 냉방비, 농·축·수산 소관별 폭염 피해 예방애도 만전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보건당국은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폭염특보 시 실외활동 자제 및 수분섭취, 휴식 등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또 폭염특보 등 기상예보를 고려해 실외활동을 계획하고, 불가피하게 실외활동을 하는 경우 충분한 휴식과 수분섭취를 하는 등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폭염은 우리가 관심을 갖고 조금만 더 노력하면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재난이다. 이에 방심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익수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물놀이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여름철 물놀이 사망사고는 안전시설을 갖추고 물놀이 시설로 관리되는 해수욕장이나 유원지보다는 하천이나 강, 바닷가, 계곡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
이에 물놀이를 즐길 때는 안전요원이 배치된 장소에서 해야 하며, 출입금지나 익수사고 주의 표지판 등이 설치된 곳에는 들어가지 말아야 한다.
안전한 여름나기, 철저한 대비와 준비만이 해답이라는 것을 명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