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전국 최고의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육아종합지원센터를 직영 운영한다.
지난 2015년 도내에서 4번째로 익산에 들어선 육아종합지원센터는 보육과 양육에 대한 정보제공은 물론 보육교직원 및 학부모들의 지원‧상담 등 다양한 정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전국 유일의 원스톱 통합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익산시육아센터는 전국 최초로 일‧가정 양립을 위한 야간시간제 보육을 시작했다.
야간시간제 보육이 큰 인기를 끌자 2017년 휴일(토요일)시간제 보육서비스로 확대 시행하며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니는 영유아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육아센터는 특히 초등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작은 공부방’ 공모 사업에 참여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리모델링 비용과 도서 2,000여 권 등 5,000여만 원을 지원받는 성과를 달성했다.
또한 보건복지부의 ‘다함께 돌봄 사업’에 공모해 돌봄관리자와 교사 인건비를 확보하는 등 초등 돌봄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틀도 마련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만 6개월 영아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 보육과 돌봄이 한 장소에서 이뤄지는 ‘원스톱 통합 돌봄 시스템’이 갖춰졌다.
이 서비스는 만6개월부터 만5세 이하 영유아를 대상으로 주간(09:00~18:00), 야간(18:00~22:00), 토요일(09:00~18:00)까지 운영된다. 초등학교 1학년~2학년 서비스는 오후 2시부터 밤10시까지 운영된다.
저렴한 보육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보육서비스는 주간 초등 돌봄 서비스의 경우 무료(특별활동비 별도) 이용할 수 있으며, 야간 초등 돌봄 서비스는 시간당 1,000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이렇게 운영되고 있는 원스톱 통합 돌봄 서비스 이용자는 올 상반기 동안 300여명을 넘으며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육아센터 1층에 아이들의 활동력을 키우고 성장발달에 도움이 되는 특색 있는 체험관을 마련 운영 중에 있다.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튼튼놀이 체험관’은 3~5세 유아의 눈높이에 맞춘 체험활동으로 꾸며졌고, 만0세부터 2세까지 이용할 수 있는 ‘쑥쑥놀이 체험관’은 향후 사회관계, 예술 경험, 의사소통, 자연탐구, 신체운동 등 아이들의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5개의 영역으로 운영되고 있다.
아이들의 관심도가 가장 높은 장남감도 약 900여종(3,120여점) 준비해 익산시민을 대상으로 연회비 2만원에 매월 6점까지 최대 15일간 대여한다.
시는 이와 함께 어린이집 맞춤형 지원 등 육아 지원을 위한 다양한 종류의 맞춤형 서비스도 진행한다.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을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어린이집 상담, 컨설팅 등을 추진해 교직원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으며 부모교육과 육아자조모임 등 영유아 가정에서 필요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도 영유아 숲 체험과 무박 2일 놀이 프로그램, 가족-자녀 체험 부모교육(클로버와 아빠놀이학교)을 진행하는 등 명품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도내 4번째로 설립된 익산육아센터는 전국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질 높은 보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익산의 또 다른 경쟁력이 될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보육환경 구축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