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임실필봉마을굿축제' 15일부터 4일간 열린다
'제24회 임실필봉마을굿축제' 15일부터 4일간 열린다
  • 최성일
  • 승인 2019.08.0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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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회 임실필봉 마을굿축제가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임실군 강진면 필봉농악전수관에서 열린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회장 양진성)가 주최·주관하며, ‘필봉그 곳은 신명의 땅' 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2일 필봉농악보존회에 따르면 필봉마을굿축제는 필봉농악이 전국적으로 이름난 풍물굿으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했던 양순용 명인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1996년부터 시작됐다.

이번 축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국가무형문화재 임실필봉농악을 비롯, 국·내외의 대표적인 무형유산을 초청해 여러 지역 다양한 형태의 전통연희를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관람객들에게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우리 민족의 흥과 얼을 생생하게 느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필봉농악보존회는필봉 그 곳은 신명의 땅이라는 주제에 맞춰 축제를 찾는 관광객들이 신명을 느낄 수 있는 공연,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전통창작연희극 필봉연가두레풍장등 다양한 구성으로 남녀노소 모두가 전통문화를 쉽게 접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별공연 인문생태콘서트에서는 임실필봉농악 예능보유자인 상쇠 양진성이 굿노는 마을’, 소리꾼 배일동이 섬진강 소릿길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축제 기간 동안 관람객들이 상시로 참여할 수 있는 필봉농악 교육체험 나도전승자, 스물네고개 체험마당도 진행되며, 프로그램 중 상쇠뽑기대동판굿’도 펼쳐진.

또 15~18일 저녁마다 필봉야류 달굿 흥이, 놀이, 굿이의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주제로 관객과 공연자가 함께 즐기는 소통의 장으로 꾸며진다.

16일에서 18일까지 3일 동안에는 전국 전통연희문화 겨루기 한마당이 펼쳐져 전통연희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게 된다.

양진성 보존회장은 필봉농악에 내재되어 있는 협화의 정신, 집단적 신명의 판을 완성하고 조율하는 과정 속에서 하나가 돼 가는 모습은 풍물의 시작이요 축제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축제의 구체적인 일정과 내용은 임실필봉문화촌(063-643-1902)으로 문의하면 된다. /임실=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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