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새만금이 최적지다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새만금이 최적지다
  • 전주일보
  • 승인 2019.08.01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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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가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유치경쟁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새만금을 글로벌 데이터센터로 육성하자는 제안이 나와 주목된다.

특히 전북에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유치할 경우, 일자리 창출 등 직접적인 효과는 물론 지역 브랜드 제고로 인한 이차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여기에 각종 인프라 확충과 연관산업 투자증가 효과 등도 기대되고 있다.

전북연구원에 따르면 데이터센터는 4차 산업 혁명의 필수 기반 시설임과 동시에 전력 장비 산업의 수요 시장으로 자리 잡으면서 전세계적으로 연평균 3%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또 미국과 북유럽을 중심으로 데이터센터 유치를 통해 고용 창출 효과와 중장기적인 부가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연구원은 특히 새만금의 경우, 추가 확장이 용이한 토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을 타깃으로 하는 국가간 해저 광케이블 연결망 구축이 가능해 초대형 글로벌 데이터센터 구축에도 적지라고 강조했다.

전북연구원의 지적처럼 새만금은 싸고 품질 좋은 전기공급과 높은 토지수용력, 다양한 파생산업 육성 등 장점을 갖추고 있다.

이에 새만금에 글로벌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해야 한다.

이를 위해 먼저,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유치를 성사시켜야 한다.

데이터센터는 서버와 저장장치 등 전산 설비를 구동하는 공간으로, 인터넷 서비스 회사의 '심장'으로 비유되는 핵심 시설이다.

현재 이 네이버 제2 데이터센터 유치를 위해 전국에서 78곳의 지자체와 58곳의 민간사업자가 유기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네이버는 이달 중순께 최종 제안서를 받은 후 서류 심사, 현장 실사 등을 거쳐 다음달 중에 최종 우선 협상자를 선정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새만금은 현재 지지부진한 기업유치로 인해 새만금 일반산단을 국가산단으로 승격하는 등 돌파구 마련에 분주하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 유치는 정보기술 서비스 산업 육성 등 전북 산업구조 다각화에 초석이 될 수 있다.

전북 산업구조의 체질개선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네이버 데이터센터 유치에 군산시는 물론 전북도, 정치권 등이 모든 역량을 기울여야한다.

또 이를 토대로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고 이를 아시아 데이터센터 허브로 육성함은 물론 급성장하는 미래 신산업을 선점하는 발판으로 삼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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