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농사를 과학적으로…‘스마트 팜’ 청년인력 양성 시동
이제 농사를 과학적으로…‘스마트 팜’ 청년인력 양성 시동
  • 김도우
  • 승인 2019.08.01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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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장기 무료 교육과정 52명 선발

이론·실습 후 장기임대 우선 입주 등 혜택

전북도는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해 스마트팜 장기 무료 교육에 참여할 교육생 52명을 선발했다고 1일 밝혔다.

최연규 전북도 농식품인력개발원 교육담당 팀장은 영농 지식과 기반이 없는 청년도 스마트팜에 취·창업할 수 있도록 작물 재배 기술, 스마트 기기 운용, 온실 관리, 경영·마케팅 등 기초부터 경영 실습까지 전 과정을 보육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전북도 농식품인력개발원에서 스마트 팜 교육 받을 교육생 52명중 전북지역 출신은 25명이다.

남자가 43명이고 여성이 9명이다.

이들은 917일부터 12월말까지 교육을 받는다. 2020년에는 실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안에서 실습교육을 1년간 하고 임대농장에서 실제 농사를 짓는다.

6월 10일부터 7월 12일까지 실시한 모집에는 280명이 지원해 경쟁률 2.71을 기록했다. 신청자 평균 연령은 32.5세다. 신청 인원 82%는 농업 외 분야 전공자로 이뤄졌다.

최종 선발한 교육생의 평균 연령은 31.6세다. 비농업 전공자는 77.9%였으며 전북 외 거주자는 57.7%였다.

교육은 8개월간 기초 이론과 농장 실습을 거친 후 경영 실습 과정 시 스마트 팜 실습농장에서 자기책임 아래 1년간 영농·경영실습을 하게 된다. 국내 전문 강사진과 해외컨설턴트 초청 강의 등을 진행하며 실습 때 전문 컨설턴트의 현장지도와 자문을 받는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교육 수료 후 성적 우수자에게는 혁신밸리 내 스마트 팜 장기임대 온실(최대 5) 우선 입주 혜택을 준다. 전북은 52명중 20명 정도 임대온실에 들어갈 듯 하다.

이들에게는 종합자금 신청 자격을 부여하고 농림수산업자신용보증기금 우대, 농어촌공사 비축농지 우선 장기 임대 등도 지원한다.

영농정착지원 대상자로 선정 시 경영 실습 과정(1)에서 월 최대 100만원의 영농정착금 혜택도 받을 수 있다. 보육센터별로 지역 사업들과 연계한 추가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농식품부는 전북 경북에 이어 내년 전남·경남까지 추가해 4개의 보육센터에서 20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2022년까지 500명 양성이 목표다. 사업 결과를 토대로 품목별 세부 교육 내용, 전문 강사진, 실습 기자재 등을 지속 보완할 예정이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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