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사흘째 폭염·열대야…폭염피해 잇따라
전북 사흘째 폭염·열대야…폭염피해 잇따라
  • 조강연
  • 승인 2019.07.31 18: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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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33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온열질환자 등 폭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도내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이후 4일째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있다.

폭염주의보는 최고기온이 33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할 때 내려진다.

이처럼 도내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각종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열탈진 6, 열경련 5, 열실신 4, 열사병 3명 등 총 18명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801, 702, 604, 503, 404, 302, 201, 101명 등 전 연령층에서 비슷한 분포를 보였다.

가축 피해도 잇따랐다.

같은 기간 도내에서는 폭염으로 닭, 오리 돼지 등 77,624마리가 폐사해 피해액이 10억원(도 추산)에 달했다.

전북도는 온열질환자 등 폭염피해가 전년 대비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만큼 관련 피해가 늘어날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당분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시민들은 한 낮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면서 온열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고 만약 이상증상이 보일 시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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