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호 태양광 건설 반대 전북지방환경청에 발송
용담호 태양광 건설 반대 전북지방환경청에 발송
  • 김도우
  • 승인 2019.07.2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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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 수돗물 관련 불안감·불신 초래…“도민 정서상 수용 어렵다”는 입장 전달

전북도가 용담호 태양광 건설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23일 전북도에 따르면 한국수자원공사가 진안 용담호에 추진하려는 대규모 수상 태양광 발전 시설에 대해 반대 입장을 담은 공문을 전북지방환경청에 발송했다고 밝혔다.

전북도는 공문에 도민 130명이 먹는 식수원인 용담호에 태양광을 설치할 경우 물에 대한 불안감과 불신이 초해하고 도민 정서상 수용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전북도는 태양광 사업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는 부합될지 모르지만 도민 정서상 수용하기 어렵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공문에는 진안군을 포함한 인근 6개 시군이 사업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지방환경청은 공문 내용을 받아보고 검토해 입장을 정리하겠다는 반응이었다고 전북도는 전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진안군 백운면 모정리 용담댐 일원에 20, 연간 발전량 24,026h의 수상 태양광 발전 시설을 추진하고 있다.

수자원공사는 이를 위해 사전 절차인 소규모 환경영향평가를 진행 중이다.

전북지방환경청은 환경영향평가에 따라 태양광 사업 수용 여부를 한국수자원공사 측에 통보하게 된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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