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올해 쌀 가격 안정을 위해 농식품부가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논 타작물 재배 지원사업 신청에서 전국 1위의 기염을 토했다.
정부는 구조적인 쌀 공급 과잉 해소를 위해 국정 과제의 일환으로 ‘논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은 논에 벼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할 경우 ha당 평균 340만 원 지원한다.
전북도는 올해 1월부터 6월말 까지 신청 받은 결과 목표 8586ha의 92.3%인 7,926ha의 신청실적을 보였다.
전북도가 92.3%(7926ha)로 전국 1위, 전남도가 81.4%(9492ha), 경남 80.6%(3968ha) 충남 39.3%(3878ha) 순이다.
특히 김제시 경우 전북 7,926ha 중 2,968ha로 38%를 점유했다.
김제시 죽산면 죽산콩영농조합법인을 중심으로인근 100ha 이상의 4개 단지(부량, 교월, 진봉, 성덕)가 만들어 졌다.
전북도는 ‘논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에 참여한 농업인이 타작물을 원활하게 재배‧판매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후속 조치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우선 특별 지원 기간을 운영하여 신청 농가에게 타작물 재배 기술, 판로, 농기계 등을 집중 지원할 계획이다. 7~10월 말까지 사업 신청 농지 전체를 대상으로 이행 점검을 실시, 적합 농지에 대하여 금년 12월 중 보조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을 신청한 농지 면적은 3만3000㏊다.
농식품부가 잡은 목표 면적 5만5000㏊의 60%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에도 5만㏊ 목표로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을 진행했지만 참여 면적은 2만6000㏊(52%)에 불과했다
/김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