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완산구 효자1동 효동골 이발소 김안성 이발사는 소외계층 뿐 아니라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오늘도 어르신들의 머리를 손질하고 있다.
김 이발사는 지난 8여년동안 한번도 거르지 않고 매월 하루 지역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봉사 해왔다.
하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이발소를 그만두게 되었고 많이 서운해 하던 어르신들의 염원으로 지금은 매월 셋쩨주 수요일 아침 9시부터 12시까지 동 주민센터 2층에 준비된 이발소에서 이발, 면도, 염색 등 무료봉사를 하고 있다.
평생 재능기부 봉사에 익숙해진 효동골 김안성 이발사는 "한달에 한번이지만 오히려 잊지않고 찾아주시는 어르신들에게 고맙다. 항상 건강하시고 오래오래 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배석다 동장은 "이른 아침부터 동 주민센터 2층에서 이발순서를 기다리며 그동안 있었던 일들도 이야기 하시면서 담소를 나누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기쁘다.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행정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형 기자
저작권자 © 전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