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털이를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달아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안경찰서는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A군(16)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5일 오전 4시 35분께 부안군 한 금음방에 침입해 금품을 훔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군은 골프채 등으로 귀금속이 보관된 진열장을 내려쳤으나 깨지지 않고 경보음이 울리자 당황해 달아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진열장은 두께 2㎝가량의 강화유리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금은방 인근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군을 범행 8시간 만에 검거했다.
A군은 경찰에서 “생활비가 필요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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