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철기시대 유적 조사 주도 ‘국립 완주문화재연구소’ 설립 확정
초기철기시대 유적 조사 주도 ‘국립 완주문화재연구소’ 설립 확정
  • 김도우
  • 승인 2019.07.16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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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사무실서 업무 시작...10월 정식 개소
전북혁신도시에서 출토된 한국식동검과 청동꺾창
전북혁신도시에서 출토된 한국식동검과 청동꺾창

 

전북 동부에 있는 가야 유적과 만경강 유역 초기철기시대 유적 조사를 주도할 국립연구기관이 생긴다.

전북도에 따르면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 설립안이 16일 국무회의에 통과되면서 최종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국립 완주문화재연구소는 문화재청 산하기관으로 4급 상당 9명의 학예연구사 등 전문가로 구성된다.

유물보존관리센터가 건립될 때까지 완주 삼례문화예술촌에 마련된 임시사무실에서 오는 23일부터 업무가 시작된다.

정식 개소식은 유물의 보존·관리 등을 위한 시설을 보완 후 10월경 열릴 예정이다.

연구소는 전북지역의 주요 매장문화재 등 문화유산에 대해 조사연구보존 및 활용기반 마련을 추진하게 돼 역사문화 콘텐츠의 원천자원 및 문화자원 제공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국립문화재연구기관은 경주(신라), 부여(백제), 창원(가야), 충주(중원), 나주(마한), 강화(고려), 완주(초기철기) 7개소다.

국립완주문화재연구소는 전북지역 문화의 균형발전과 역사적 가치를 정립하고 도내 문화재 연구 핵심 기관으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완주 갈동·신풍 유적 출토 철기류
완주 갈동·신풍 유적 출토 철기류

 

문화재청은 전북지역에서 국가차원의 체계적인 문화유산 조사연구 및 보존정책 추진을 통해 역사적 가치를 정립하기 위해 완주문화재연구소를 초기철기문화대표 연구기관으로 설정했다.

전북 지역에는 고창지역 중심의 고인돌 유적, 만경강 중심으로 기원전 300년대부터 전후한 초기철기 유적이 완주, 전주, 익산 일대에 집중 분포하고 있음이 2000년대 후반 전북혁신도시 개발 과정에서 확인되었다.

또한 마한, 백제후기 왕도 익산의 유적, 전주의 후백제 왕도유적, 동부지역인 남원과 장수를 중심으로 제철 및 가야유적, 진안 도통리 초기청자유적, 부안 지역의 고려청자 유적 등 중요하고 많은 유적들이 있다.

/김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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