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농기원, 고추 탄저병 발병확산 농가 주의보
전북농기원, 고추 탄저병 발병확산 농가 주의보
  • 소재완
  • 승인 2019.07.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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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잦은 비 따른 병 발생 가능성 상승…지속적 예찰 통한 적기방제 및 병 걸린 열매 조기 제거 당부

장마철 잦은 비로 인한 고추작물 탄저병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전북지역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전라북도농업기술원(원장 김학주)에 따르면 최근 잦은 비가 내리면서 전북도내 고추 재배단지의 탄저병 발생 확산 우려를 낳고 있다.

고추탄저병은 고온다습과 강우가 잦을 때 병 발생이 증가하는데, 최근 잦은 비바람이 이어지면서 병원균 포자 전파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다.

특히 7월 들어선 잦은 비에 습도마저 높아 30%이상의 수량 감소 피해까지 우려된다.

실제 전북농업기술원이 전북도내 고추 주산지에 대한 탄저병 발생을 조사한 결과 일부 밭에서 병 발생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상변화에 따라선 병 발생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는 만큼 적기방제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전북농업기술원이 수행한 고추탄저병 발생예측분석 연구결과에 따르면 강우일수와 강우량이 증가할수록 탄저병 발생이 증가하지만, 탄저병 발생 초기나 발생 직전에 방제를 시작할 경우 병 발생을 18%이상 줄일 수 있다는 결과가 있다.

이에 따라 지속적인 예찰을 통한 적기방제와 병에 걸린 열매의 조기 제거가 주변으로의 병 확산 방지에 효율적이란 게 전북농기원 측 설명이다.

전북농업기술원 김주희 연구관은 “지속적인 예찰을 통해 농가현장 대응책을 제공함으로써 도내 농작물 병 발생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익산=소재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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