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는 본격적인 피서철을 맞아 다음달 19일까지 해수욕장에서 발생하는 성범죄 예방 및 단속을 위해 성범죄 수사반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수사전문경찰관 3명으로 구성된 성범죄 수사반은 지역 내 해수욕장 7곳(고사포, 변산, 격포, 모항, 위도, 구시포, 동호)을 중심으로 범죄 예방에 나설 예정이다.
중점 단속대상은 ▲수중에서 해수욕을 빙자한 신체 접촉 ▲탈의실 및 화장실에 몰카 설치 ▲여성의 신체 부위를 동의 없이 카메라나 기계장치(휴대전화·드론 등)로 촬영하는 행위 등이다.
또한 이 기간 동안 부안해경은 범죄 발생 시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해바라기여성아동센터와 연계, 의료·법률상담 등 피해자 지원에도 힘쓸 계획이다.
부안해경 관계자는 “이번 성범죄 전담 수사반 운영을 통해 성범죄를 사전에 차단해 해수욕장을 이용하는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여름휴가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조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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