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고 국회의원-전북도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전북연고 국회의원-전북도 예산정책협의회 개최
  • 고주영
  • 승인 2019.07.15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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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예산심의 단계부터 정치권과 공조 조기 가동…송하진 "전북 현안 예산 확보에 전폭적인 힘을 실어달라"

전북 연고가 있는 국회의원들과 전북도가 15일 국회에서 예산정책협의회를 갖고 내년 국가예산 확보 공조에 뜻을 모았다.

이날 협의회에는 송하진 도지사를 비롯해 더불어 민주당 정세균(진안), 백재현(고창), 신경민(전주), 이학영(순창), 박용진(장수)과 박주현(군산) 의원 등이 참석해 내년 예산 확보와 현안 해결을 위한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이처럼 전북도가 예년에 비해 빠른 시기에 전북 연고국회의원과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하게 된 배경에는 해마다 국회단계에서의 대폭적인 예산증액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기재부 단계에서 쟁점예산 확보를 위한 대응 논리를 개발하기 위해서다.

먼저, 전북도는 내년도 정부예산에 반드시 반영해야 하는 필수 예산사업에 대한 지원 필요성과 절박한 상황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도는 정치권에 아시아스마트농생명밸리 조성사업 관련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평가센터 구축, 복합미생물 산업화기반구축과 수산양식기술 향상을 위해 아쿠아디지털트윈기반 구축에 대한 예산 반영이 절실하다고 설명하면서 도움을 요청했다.

이어 주력산업의 체질강화와 산업생태계 구축과 관련해 상용차산업 혁신성장 및 미래형산업생태계 구축, 중고자동차 수출복합단지조성, 홀로그램산업기술개발사업에 대한 예산도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재생에너지 3020의 차질 없는 이행과 산·학·연 협조체계를 갖춘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새만금 에너지 융복합단지 지정 및 구축, 조선기자재 및 신재생에너지 업종 전환, 해상풍력 전문연구센터건립 등도 예산반영을 건의했다.

아울러 도는 새만금 내부개발을 위한 도로·공항·항만 등 기반사업 조기 구축과 2023세계 잼버리 성공 개최를 위해 새만금 산단 임대용지 확보, 새만금 신항만부두시설 건설 등에 대한 예산 확보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전북의 뿌리를 찾고 정체성을 확립해 도민의 자존의식을 높여나가기 위해서는 전라 유학진흥원, 전라 천년 문화권 광역관광개발계획,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조성 등에 필요한 예산도 확보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또 군산조선소 조기 재가동, GM 군산공장 활용방안, 전북 상생형 일자리 모델과 함께 금융기관 집적화, 전문인력양성 및 정주 여건 개선, 금융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한 지원도 건의했다.

이와 함께 법률 제·개정이 필요한 ▲국립공공의료대학원 설립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설립 ▲원전관련 지방세법 개정 ▲ 새만금 사업법 개정을 위해 제·개정안이 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송 지사는 "전북 몫을 찾고 전북 자존의 시대를 열어가도록 준 도움에 감사한다"며 “앞으로 전북 발전에 꼭 필요한 법안, 군산조선소 조기재가동 등 현안과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에 전폭적인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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