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사회적경제, '세계가 인정'
전주시 사회적경제, '세계가 인정'
  • 김주형
  • 승인 2019.07.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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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타리카 지방정부협의체와 사회적 경제 업무협약 체결
- 사회적경제로 키워가는 지속가능한 도시 전주 각종 정책 '두각'
- 선미촌, 팔복예술공장 등 대한민국 대표 도시재생 사례 등극

사회적경제·도시재생 분야의 우수사례를 배우고 국제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북중미를 순방하고 있는 김승수 전주시장이 최근 사회적경제를 성공적으로 이뤄낸 코스타리카 경제개발 지방정부협의체와 MOU를 체결했다.

이는 사회적경제 육성 정책들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지방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 지역의 경쟁력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전주시의 노력을 또 한 번 세계가 인정한 것이다.

▲ 양극화 해법 '사회적경제 육성'

전주시는 불평등과 빈부격차를 해소하고 환경 파괴 등 사회문제의 해법으로 사회적경제 활성화를 추진해 왔다.

시는 지난 2014년 한국 지방정부 최초, 공공조직으로서 국 단위 사회적경제지원단’을 신설하고 ‘전주시 사회적경제활성화기본조례’를 제정 스스로 자생력을 키워 지역의 독립경제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기본을 다졌다.

이후 시는 사회적경제 청년서포터즈 운영, 현장컨설팅 TF팀팀 등 운영을 통하여 사회적경제조직을 육성해 사회적기업과 기업 등에 22억 3천만원의 재정사업을 지원하고 현재 451개의 사회적경제조직을 운영하며선순환 독립경제를 구축 중이다.

또한 행복의 경제학국제회의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행복의경제학, 사회혁신한마당, 사회적경제 박람회 등 사회적 경제 주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금융복지 상담소와 사회적경제 오프라인 플랫폼 ‘전주점빵’과 온라인플랫폼, 사회적경제 생산품 이동장터 등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있다.

▲행복의 공유 '전주형 공동체 사업'

공동체 사업은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찾아 해결하기 위해 해당 지역시민들이 각자 마을에서 커뮤니티를 형성하는 것으로 지역화의 핵심으로 민선 6기 출범 이후 시민중심형 능동적 지원 사업이 다양해졌다.

‘대표적으로 전주시가 추진중인 ’온두레공동체’는 전주시민 누구나 이웃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한 일을 도모하고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갖도록 돕는 전주형 공동체 사업이다. 시는 현재 총 60개의 공동체를 운영 중이다.

또한 온두레공동체 외에도 이웃 간 정이 사라지고 있는 아파트 공동체를 회복시키고 공동주택 문제 해소하기 위해 11개 아파트를 대상으로 아파트공동체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생태 구축 ‘도시재생’

팔복예술공장 전경
팔복예술공장 전경

민선6기부터 시작된 전주의 도시재생은 동네 전체를 무너뜨리고 새로 다시 짓던 기존의 재개발과는 달리 다양한 사회 · 문화 프로그램을 도입 하면서 전주만의 이색적인 문화로 부활했다.

대표적 성매매집결지였던 선미촌, 방치된 공장였던 팔복예술공장, 그리고 인적 드문 구도심였던 서노송예술촌, 그리고 삭막한 역 주변을 문화가 깃든 첫 마중길로 바꾼 도시재생 사례를 들 수 있다.

특히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하는 국토부 공모 사업으로 총 74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선미촌 일원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문화 예술 인권의 공간으로 재구성하는 생활환경 개선사업은 대한민국 대표 도시재생사례로 꼽히고 있다.

현재 폐·공가 및 성매매업소 등을 5호점까지 매입하여 시티공간 조성, 문화예술복합공간 등 문화예술 용도로 재구성하고 있으며 노송리빙랩, 업사이클센터 등 공공목적의 시설로 활용, 점진적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선미촌에 문화상설 프로그램인 ‘물결서사(書肆) ’를 최초로 도입, 지역 청년예술가들과 시민들이 운영 중이다.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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