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 도내 전문건설업계 의견 전격 수용
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 도내 전문건설업계 의견 전격 수용
  • 이용원
  • 승인 2019.07.14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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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가 발주한 '2018년 임실군 경영실습 임대농장 조성사업 건축설비공사' 공고가 전격 취소됐다. (본보 7월 12일자 5면 보도)

공사측이 도내 관련업계 등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해당 공사에서 지역업체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서다.

한국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는 지난 8일 공고한 추정가격 8억8,000만원 규모의 '2018년 임실군 경영실습 임대농장 조성사업 건축설비공사'를 12일 전격 취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전주완주임실지사는 임실군 임실읍 정월리 일원에서 진행되는 해당 공사의 추정가격이 전국발주 대상 금액이라 전국으로 풀어 발주했다.

이러한 사태가 발생하자 도내 전문건설업계는 전주완주임실지사가 발주한 해당 공사가 지역의무공동도급제를 적용하지 않고 전국 업체들을 대상으로 발주해 지역업체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었다며 정정공고를 요청했다.

또한 급기야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까지 나서 전주완주임실지사측에 지역의무공동도급을 적극 적용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전주완주임실지사는 이들의 의견을 적극 수용해 기존 공고를 취소한 것.

농어촌공사 전주완주임실지사 관계자는 "해당 공사의 추정가격이 전국발주 대상 금액 이상이라 전국 업체들을 대상으로 입찰공고를 진행했다"며 "하지만 열악한 지역업체들의 상황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들의 공사 참여율을 높이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공고내용을 수정해 다시 공고토록 하겠다"며 "변경된 공고에는 지역업체들이 30%이상 공사에 참여토록하는 지역의무공동도급을 적용해 공고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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