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우정노조 정읍우체국지부는 우정사업본부와 우정노조간의 노사 협상이 일부분 이뤄져 총 파업 계획을 철회하고, 정상업무를 재개했다고 10일 밝혔다.
정읍지부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와 우정노조간 협상안은 위탁 배달원 750명 증원을 7월 즉시 시행(대도시 위주)하고, 직종 변환 등 정규직 238명을 선발해 신도시에 988명 인력 증원 배치한다는 내용이다.
주요내용은 위탁 배달원 증원으로 대도시부터 순차적으로 주 5일 근무 시행하며, 토요일은 위탁 배달원이 배달한다. 농어촌 지역은 2020년 1월 1일자로 토요택배를 폐지한다. 사회적 합의기구를 신설해 7월~12월까지 토론 후 20년 1월1일자로 시행한다.
이에 정읍우체국은 농어촌 지역으로 해당됨에 따라 위 합의 안중 한가지를 선택할 것으로 보이며, 올해안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김도영 정읍우체국지부장은 “지난 2개월 동안 노조원과 정읍시민들께 심적으로 불편을 끼쳐 죄송스럽다”며 “집배원들의 주5일제를 실시해 직원들께도 휴식을 부여하고 정읍시민들께는 토요일에도 택배를 받아볼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더욱더 국민들에게 신뢰 받을 수 있는 우정사업본부(우체국)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투쟁기간 동안 우체국노조에 관심과 많은 사랑을 베풀어 주신 정읍시민께 다시한번 감사드린다”고 밝혔다./정읍=하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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