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마이산 연인의 길 ‘새 단장’
진안 마이산 연인의 길 ‘새 단장’
  • 이삼진
  • 승인 2019.07.08 11: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안군이 최근 마이산 부부봉 두 봉우리 사이의 탐방로 ‘연인의 길’을 연인들을 위한 이색 길로 새롭게 정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8일 진안군에 따르면 연인의 길 정비사업은  마이산 탐방로 정비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으며, 전체 사업에 3년에 걸쳐 31억 원이 투입됐다.

이번 탐방로 정비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기존 시설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연인의 길 시점에서 종점까지 기존 전기자동차와 탐방객의 안전한 통행과 보행을 위해 보차를 분리 정비했다.

기존 연인의 길 시점부는 도로와 보행로 구분이 없고 협소하여 탐방로 보행에 불편함이 많았다.

이에 사면을 이용한 천연목재데크 탐방로를 설치하고 현무암 판석 등 친환경적 자재로 보행로를 정비하여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마이산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야간 볼거리가 부족함에 따라 야간관광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을 위해 탐방로와 포토존 등에 야간 조명을 설치하여 변화를 모색했다.

이 외에도 곳곳의 여유 공간에 연인의 길 명칭에 걸맞게 연인의 발전 단계를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했다.

조형물은 연인의 길을 상징하는 핑거하트와 하트트리의 상징 조형물인 △스마일존 △포응존 △뽀뽀존 △키스존 △하트존 △프로포즈존으로 구성했다.

마지막 조형물은 조선개국 설화가 깃든 마이산에 이성계 장군 조형물을 배치해 연인의 길을 거쳐 사랑을 이루면 훌륭한 인물이 탄생한다는 스토리를 담았다.

실제, 마이산의 기를 받아 소원(사랑, 출산, 취업, 시험합격, 부부금실, 행복 등)을 성취하기 위해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진안군은 마이산권역 명품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자원개발 국비와 전라북도 동부권발전사업 도·군비를 투입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진안=이삼진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