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 수행중이던 완주군 공무원, S리조트 대표에 ‘폭행 당해’
공무 수행중이던 완주군 공무원, S리조트 대표에 ‘폭행 당해’
  • 이은생
  • 승인 2019.06.23 14: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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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 공무원, 경찰에 고소

완주군 상관면에서 공무수행 중이던 완주군 공무원이 지난 20일 폭행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특히 이 폭행사건의 가해자가 이름만 대면 알만한 지역 유지급이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목을 손과 팔 등으로 수차례 가격 당한 피해자 A공무원은 현재 횡설수설하는 섬망', '타박상' 증상 등으로 병원에서 초진 3(추정)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230분께 소독과 방역을 위해 관내 S리조트를 찾았던 완주군 A공무원이 이 리조트 대표 B모씨에게 폭행을 당했다.

A공무원은 이날 S리조트 주변 방역을 위해 방역차량운전공무원 O씨와 함께 방역차량을 이용해 방문했지만, S리조트 주변 양봉농가 벌이 폐사하는 어려움 때문에 일반방역은 불가하고, ‘유충구제 방역을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S리조트 대표 B씨에게 전달했다.

하지만 S리조트 대표 B씨는 일반방역을 실시하라고 막무가내 고집을 부렸고, A공무원 등이 이를 거부하자 말을 듣지 않는다며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날 A공무원은 지역 관할 S파출소에 B씨를 폭행 등의 혐의로 고소한 상태며, 이 사건은 지난 21일자로 완주경찰서 강력팀에 이첩돼 폭행, 공무집행 방해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한편 가해자 B씨는 24A공무원을 찾아 합의 할 의사를 밝히고 있지만, 피해자 A공무원은 이 사건의 충격에서 아직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완주=이은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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