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보건소, '결핵환자 제로화' 나서
남원시 보건소, '결핵환자 제로화' 나서
  • 이정한
  • 승인 2019.06.1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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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보건소(소장 이순례)가 결핵환자 제로(zero)화에 발벗고 나섰다.

시 보건소는 대표적인 후진국 병으로 알려진 결핵을 퇴치하기 위해 결핵 유증상자와 결핵환자 접촉자를 대상으로 연중 무료 검진을 실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결핵은 결핵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으로, 폐뿐만 아니라 전신에서 발생되는 질병이다.  우리나라는 2018년 기준으로 연간 3만여명의 결핵환자가 발생해 2,000여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다이어트 등으로 면역력이 약한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결핵환자가 확산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결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2주 이상 기침, 객담, 미열, 체중감소 등의 증상이 지속될 경우 반드시 결핵검사(흉부엑스선 촬영, 객담검사)를 받아야 한다. 시 보건소는 결핵을 뿌리 뽑기 위해 무료로 결핵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결핵예방과 전파방지를 위해 평소 기침 에티켓을 준수하고 흐르는 물에 손을 씻을 것"을 당부했다. 또 "미세먼지가 최악인 날이 아니면 실내 환기를 자주 시켜줄 것"을 강조했다. 

결핵에 감염됐을 경우 2주 동안 약을 복용하면 전염력이 사라지고, 6개월 이상 꾸준히 복용하면 완치할 수 있다. 결핵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보건소 결핵실(☎620-7936)로 방문해 상담과 무료 결핵검진을 받아야 한다.

한편, 우리나라 국민 15%가 결핵균이 몸속으로 들어온 뒤 발병하지 않은 잠복결핵 상태로, 질병으로 발생되기 전에 미리 치료하면 치료기간도 짧고 부작용과 후유증도 크게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원=이정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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