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당뇨 치유 일번지' 명성 이어간다
순창군, '당뇨 치유 일번지' 명성 이어간다
  • 최광일 기자
  • 승인 2019.06.18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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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프로그램 선보여
바른먹거리 당뇨학교 운영
당뇨치휴 프로젝트 추진 등

당뇨 치유 1번지 순창군이 올해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건강 장수의 고장이라는 브랜드 가치를 전국에 알리고 있다.

지난 2014년 `바른먹거리 당뇨학교`로 첫 선을 보인 순창군은 2014년 57명을 시작으로 지난해 180명 등 누적 교육생 700여명을 돌파했다.

18일 군에 따르면 바른먹거리 당뇨학교는 약물과 인위적인 치유에 집중하는 기존 당뇨치료법과는 달리, 건강한 먹거리와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당뇨를 근본적으로 치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이계호 전 충남대 교수를 필두로 당뇨 명의인 조선대학교 당뇨센터장 배학연 교수 등 새롭게 강사진도 구성했다.

지난 5월에 진행된 프로그램에 전국에서 모인 40여명의 교육생이 참가하며, 그 인기가 계속되고 있다.

군은 바른먹거리 당뇨학교가 당뇨 예방에 주안점을 뒀다면, 실제 당뇨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참여해 전문성을 더한 당뇨치휴(休) 프로젝트도 지난 4월 선보였다.

특히 이번 프로젝트는 군의 주력분야인 장내 미생물 분야를 활용한 유익균주 활성화를 유도해 체내의 면역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해 전문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욱이 프로젝트 참가자들의 참가 전후 장 검사에서 장내 유익균인 비피도박테리움이 6.6% 증가하는 결과를 보였고, 유해균인 클로스트리듐이 38.2% 감소하며 뚜렷한 성과를 나타냈다.

또 올해 선보이는 두 번째 프로젝트인 `당뇨밥상 배달사업`은 `착한밥상`(대표 김영희)과 협력해 당뇨식 건강식단을 마련해 직접 집 앞까지 배달하는 프로그램이다.

총 3회에 걸쳐 저녁식단을 배달해 주는 것으로, 인공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엄선된 재료, 채수를 활용한 간장과 양념소금 등을 사용한 건강음식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19일 첫 배달을 시작으로 다음달 3일까지 매주 수요일 마다 배달될 계획이다.

황숙주 군수는 “당뇨 질환자들도 발병후에는 체계적인 식습관 개선을 통해 얼마든지 건강한 삶을 회복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치유 1번지 순창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창군은 오는 8월과 11월, 국민들이 당뇨 질환에 대한 정확한 인식을 통해 새로운 삶을 영위해 나갈 수 있도록 전국 당뇨캠프도 개최할 계획이다. /순창=최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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