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폭염대비' 홀몸노인 안전대책 마련
남원시, '폭염대비' 홀몸노인 안전대책 마련
  • 이정한
  • 승인 2019.06.18 14: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남원시는 무더위가 본격화됨에 따라 취약계층노인을 대상으로 폭염대책을 마련하고, 9월말까지 독거노인 보호 준비에 만전을 기한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폭염 시 안전확인이 상시 필요한 취약계층인 독거노인 1,860명을 대상으로 읍·면·동 독거노인생활관리사가 수시 안부전화를 실시하고, 주1회 이상 방문해 건강상태를 확인한다.

특히 폭염 기간에는 휴일도 없이 매일 독거 어르신의 안전을 확인하고, 마을별 폭염대비 행동요령과 무더위쉼터 이용도 적극 홍보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독거노인생활관리사들에게 폭염발생 시 행동요령 교육과 폭염기간 동안 현장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또한 폭염발령 시 낮시간 밭일 등으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낮 12시~오후 5시 사이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Heat Break)로 지정, 이통장 및 마을방송 등을 통해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휴식을 갖도록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시는 △노인일자리 노노케어 서비스로 취약노인 294명에게 주 3회 안부확인 및 말벗 지원 △노인돌봄종합서비스로 거동불편 어르신 300명에게 신변활동을 지원한다.

이어 △응급안전알림서비스 사업으로 독거노인 148가구, 중증장애노인 52가구에 화재․가스감지센서 설치 운영해 응급상황 시 신속하게 119에 신고, 폭염기간 어르신 안전확인을 실시한다.

아울러 경로당 491개소에 냉 난방비 10억 여원을 지원해 어르신들이 가까운 장소에서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남원시 관계자는 “올해 여름철 평균 기온이 지속 상승하며, 폭염일수가 10.5일 이상 발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 등은 한낮에 외출을 삼가해 주시길 바란다”며 “외출이 불가피할 경우에는 무더위 쉼터를 적절히 이용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해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남원=이정한 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