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시가 택시 감차보상사업으로 총 53대의 택시를 감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전북 14개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우수한 실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택시 감차사업은 택시 과잉공급과 자가용 증가 등으로 택시 승객이 감소해 택시업계의 경영악화, 종사자 소득감소 등을 해소하고 택시 이용자의 서비스 향상을 도모하고자 지난2015년부터 실시되고 있다.
18일 김제시에 따르면 지난 2014년에 제3차 택시 총량산정 용역 추진결과, 김제시 택시면허대수는 422대로, 적정 면허대수 337대 대비 85대가 과잉 공급돼 2015년부터 2024년까지 10년간 85대를 감축하는 계획을 수립했다.
김제시는 계획에 따라 지난 2015년 18대, 2016년 20대, 2017년 3대, 2018년에 12대 등 총 53대를 감차했다. 이는 4년동안 목표대비 62.4%를 감축해 정부로부터 3억 원의 인센티브를 받았다.
또 2017년에 1억 9,000만 원 등 총 4억 9,000만 원의 인센티브를 받아 감차보상금 재원으로 활용해 시 예산절감은 물론, 도내에서 최고의 감차실적을 거뒀다.
김제시 관계자는 "올해 택시 총량산정 용역이 추진 중이고 용역결과에 따라 적극적으로 택시 감차보상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별개로 택시수요 창출을 위해 공공형(행복콜)택시를 확대 추진해 업계의 어려운 경영난을 다소나마 해소하고 택시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제=한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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